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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 형제 이야기

나라사랑큰나무 0 992

형제로 태어나고 전우가 되어 영원 속에 함께하다   허시 형제 이야기Born Brothers    Brothers in Arms - Brothers in Eternity 부산 UN기념공원에 안장된 허시(Hearsey) 형제의 묘비명입니다. 캐나다인인 이들은 부산 UN기념공원에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이야기는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캐나다에서는 대한민국에 2만8천여 명을 파병했습니다. 군인들 가운데는 스물 한 살의 아치 허시가 있었습니다.동생을 둔 형의 마음은 어디나 같은 걸까요? 동생이 걱정된 아치의 형도 동생의 부대에 몰래 자원입대합니다. 한국에 도착하여 드디어 같은 중대에 배속되던 날. 아치는 같은 성을 가진 한 병사가 총에 맞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다음 날, 아치는 엄청난 슬픔 앞에 망연자실 합니다. 캐나다에 있는 줄만 알았던 형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부대로 들어온 것입니다. 그 때 형 조셉의 나이 23세, 동생 아치는 21세로 형제가 죽음을 이유로 헤어지기에는 너무 어리고 이른 나이였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에 돌아갔지만 아치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60여년의 세월이 흐른 2009년    아치의 딸이 조셉의 묘지와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아치에게 전합니다.  마침내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한국에 갈 결심을 하지만, 아치는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습니다.    한국 땅에 있는 형 곁에 묻히고 싶다    는 말을 남기고캐나다 상원의원 연아 마틴에 의해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졌으며, UN기념공원의 노력으로 형제가 한 자리에 잠들게 되었습니다.허시 형제는 아무 연고도 없는 우리를 위해 젊음, 목숨 그리고 인생을 희생했습니다. 전쟁은 언제나 아픈 기억과 상처를 남긴다고 하지만, 이 형제에게 6·25가 지운 짐은 너무 크고 아팠습니다.61년 만에 그들의 바람대로 한 곳에 누운 허시 형제. 지금은 함께 하고 있겠죠?  우리는 그들의 생명과 젊음에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명복을 빌고,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이것이 그들의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