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HOME > 나라사랑배움 > 아름다운 이야기

김재옥 교사

나라사랑큰나무 0 865

6․25전쟁 최초의 승리, 동락리 전투의 숨은 공신 스무살 김재옥 교사나는 이 땅의 교사입니다. 나에게는 아이들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충주시 동락초등학교, 이곳에는 6.25전쟁 당시 아이들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선생님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바로 김재옥 교사 이야기입니다.1950년 7월 6일.  아이들마저 피난을 가고 텅 비었던 학교가 소란스러운 소리에 휩싸입니다. 전쟁 발발 일주일 만에 충주지역까지 밀고 내려온 북한군들이었습니다. 수많은 전차와 중무장한 북한군은 약 2개 연대 규모였습니다.군은 어디 있지  전쟁 발발 5일 전에 부임했던 스무 살 교사 김재옥.  아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학교에 남았던 그에게 북한군이 물었습니다.기세등등한 북한군의 질문에 김재옥 교사는 긴장했습니다.  대답을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그렇다고 국군이 지나간 경로를 가르쳐 주었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차를 타고 떠났어요   김 교사는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리고 북한군이 여유롭게 군장을 풀고 쉬는 것을 지켜보면서 밤이 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어둠이 내리고, 김 교사는 산으로 올라간 국군을 찾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도 모르는 국군을 찾기 위해 그날 밤  그는 4km에 이르는 산길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마침내 국군을 만난 그는 북한군의 동향을 알려주었습니다.당시 국군의 병력은 약 300여 명. 초등학교 교정을 점령한 북한군은 2,000여 명. 7배에 가까운 병력 차이가 있었지만 어둠을 틈탄 기습은 주효했습니다. 북한군 1개 연대가 섬멸되었고 90여 명의 포로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기적적인 대승이었습니다.동락전투, 동락리전투로 불리는 이 전투는 6.25전쟁 당시 국군이 거둔 최초의 육상전 승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거듭 후퇴하던 국군의 사기를 올리고 전열 정비의 시간을 벌어 준 승리. 나라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목숨을 건 젊은 교사의 용기가 이 승리를 이끈 것입니다.동락초등학교는 김재옥 교사 사후 현충비를 세우고  기념관을 건립했으며  정부에서도 보국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아이들의 터전인 학교를 지켜 낸 젊은 선생님의 용기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