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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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호국인물 만나기] 마거릿 히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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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분은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문구를 처음 사용하여 한국 해병의 용맹을 세계에 널리 알린,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의 특파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입니다. 

 

"이곳이 위험하지 않다면 내가 있을 이유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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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종군기자가 6•25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조금 의아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는데요~ 그녀는 미군 종군 기자로, 6•25전쟁 발발 이틀 만에 한국에 도착하여 전쟁의 최전선에서 6•25전쟁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그녀는 생애와 활약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마거릿 히긴스는 1920년 9월 3일, 홍콩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에서 학교를 다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뉴욕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뉴욕 해럴드 트리뷴에 대학생 통신으로 활약했죠.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본격적인 기자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미군의 독일 튀링엔 주의 부헨발트 정렴 사건 이후 그녀는 본격적인 종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1950년, 마거릿 히긴스는 한국이 아닌 동경 특파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일본에 도착한지 며칠 되지 않아 6•25전쟁이 발발하였고, 이틀 후인 1950년 6월 27일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의 특파원 자격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게 됩니다. 이후 취재 기간의 대부분을 최전선에서 보내면서, 6•25전쟁의 참상과 더불어 국군의 용맹스러운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특히 통영지역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후, 우리 해병대의 상륙작전에 함께하며 그들의 용맹성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때 그녀가 헤럴드 트리뷴 본사에 타전했던 “귀신도 때려잡는 해병(They might even capture the devil)”이라는 표현은 지금도 대한민국 해병대의 용맹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자랑스러운 애칭으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언제나 종군기자의 사명감을 위해 위험한 전장의 취재를 마다하지 않았던 마거릿 히긴스는 6•25전쟁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도 참가해 끝이 없는 총탄들 사이에서도 병사들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전 세계에 그 소식을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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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히긴스 기자와 맥아더 장군 

(출처 : 라이프) 

 

그녀는 전쟁의 순간순간을 생생히 타전하여 전 세계에 유엔군의 용기를 알렸는데요. 이때 그녀가 기록한 생생한 사료들은 아직도 6•25전쟁의 참상과 함께 싸운 국군과 유엔군의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귀국한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한국전쟁을 토대로 르포르타주 ‘War in Korea(한국 출판 명 : 자유를 위한 희생)’를 저술하였으며 이 책을 통해 여성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후 45세의 이른 나이에 그녀는 생을 마감하였는데요. 미국 정부는 마거릿 히긴스의 헌신과 공적을 인정하여 참전용사들이 묻혀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하였습니다.  

 

한국전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렸고, 이로 인해 여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거릿 히긴스. 그녀의 활약이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해병이 ‘귀신을 잡는’ 용맹한 해병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5월의 6•25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된 그녀의 이름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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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 in Korea (출처 : 국가보훈처)

 

이곳은 위험하니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질문에 “이곳이 위험하지 않다면 내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답했던 여성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 6•25전쟁의 위험한 취재활동 속에서, 그녀가 기사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5월의 전쟁영웅인 그녀를 기억하며, 그 시절 모두가 바라던 자유와 평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